김연아 덕분에 피겨 기술을 조금 알게되었다. 그중 스파이럴과 스핀이라는 기술이 있다. 이 두 회전은 언뜻보면 지구의 공전, 자전과 닮아있다. 먼저 스파이럴은 경기장을 크게 한바퀴 도는 기술이고, 궤도를 가지고 돈다. 지구의 공전은 태양 주위를 한바퀴 도는데, 궤도운동을 한다는 점에서 닮아있다. 한편 스핀은 제자리에서 도는 기술인데, 가운데 축을 중심으로 돈다. 지구의 자전도 마찬가지은 지구가 자전축을 중심으로 돈다는 점에서 닮아있다.

며칠전 도서관에서 야밤의 공대생 만화(이하 야공만)라는 책을 빌리게 되었다. 만화인데 세종도서로 선정이되었고, 과학관련 내용을 흥미있게 풀어낸 것 같아 이끌렸다. 주로 과학자들에 대한 역사, 이야기 등을 재미있게 풀어낸 내용이다. 가끔 공식으로 만난 과학자들의 인간미를 엿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 나름 재치도 있고, 독자들의 해학적인 댓글까지 더해져 읽는 재미가 톡톡했다. 만화를 엄청 잘그리진 않았지만 ㅋㅋ 재치있게 그렸다. 웹툰처럼? 덕분에 야밤에 잠깐 봐야지 하다가 더 오래 보게되었다. 글쓴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취미로 올리다가 출판까지 했다고 한다. 나도 저렇게 보여줄 수 있는 재능이 있었으면~~ ㅜㅜ 언젠가 나도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만들어보고 싶다. 글재주도 없는데 어떤 스킬을 개발해야할까?

2015개정 교육과정으로 바뀌면서, 자기 부분도 대폭 수정되었다. 원래 2009 교육과정에서는 직선도선, 원형도선, 솔레노이드에서 자기장의 변화를 오른손을 이용해 설명하는 내용이었는데 2015 교육과정에서는 '코일 주위에 자기장의 변화가 생긴다' 정도만 나와있다. 도입부분에는 외르스테드의 실험이 등장하는데, '전선 주위에서 자기장의 변화가 생긴다' 정도만 알면 된다. 작년에 샀던 자기장용 실험장치를 활용해서 간단한 실험을 해보았다. 준비물 : 자기장용 전원장치, 원형도선 주위의 자기장 실험장치. 철가루들은 자석이 있으면 자기장의 모양대로 배열될 수 있다. 전선은 자석이 아니므로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그런데 전류가 흐르게 되면 어떻게 될까? 영상을 확인해보자. https://youtu.be/4Gs..

전지끼우개를 추가로 구입하였더니.. 새로운 제품이 왔다. 요건 기존 제품 한국산이다. 이건 새로 구입한 제품 중국산이다. 품질은 별차이없지만 기존 제품과는 호환히 안된다 ㅠㅜ 에잉...쯧..

전동기만들기 활동을 위해 키트를 구입했다. 가장 큰 난관은 에나멜선 사포질하기인데, 한쪽은 절반만 벗기고 다른쪽은 모두 벗겨야 한다. 아무리 설명해도 헷갈려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모루끈을 사용하였다. 한쪽은 절반만 색칠하여 반만 벗겨낸 모습을 표현하였다.

전기회로를 가르치면서, 모둠별로 실습을 했다. 아무리 여러번 알려줘도 전류계 연결방법이나 눈금읽는법을 모르는 아이들이 많아 실습기회를 더 주어야할것같았다. 일단 1주일간 점심시간에 과학실을 개방하기로 했고, 일주일간 체험교실을 도와줄 도우미 학생을 2명 뽑았다. (특히나 과학실은 실험재료가 많은 관계로 관리학생이 꼭필요했다.) 원래 아이들만으로 돌아가게하려고 안내문도 붙여놨었다. 그래도 교사가 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나도 과학실에 가있기로 결정했다. 잘 운영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