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을 보고(스포 없음)

2019. 6. 6. 16:55일상이야기/그냥

스포당할까봐 두려워하며,
금요일 저녁에 영화관으로 향했다.
평일에 야간으로 영화를 본 것은 처음인것 같다.

어벤저스 앤드게임을 볼때보다도 훨씬 흥미 진진 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웬만한 영화는 많이 봤었는데,
전 세계의 여느 영화에 못지 않을만큼 스토리가 탄탄하고 참신했으며, 대중적이었다.
어렵지 않은 스토리와 상징들이 나를 푹 빠지게 만들었고, 나에게 메시지를 던졌다. 웃기면서도 간단한 스토리에 집중하게 되었고, 감독의 메세지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이건 포스터의 등장인물들.
나는 봉준호감독의 이전작품들인 설국열차, 옥자도 감명깊게 봤었다. 집중력이 짧은 나도 흡입력있게 빠져들게 만들었고, 반전이 있었다.
특히 영화속 장면들에 여러 상징과 비유들을 사용함으로써 곱씹어보게 만든 점이 좋았다.
아쉬운 점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으로써 과거의 성적 발언들이 대두된다는 점이다.
영향력이 큰 사람인 만큼, 젠더감수성이 더 풍부한 사람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다음 영화에서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볼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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