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4. 18:25ㆍ일상이야기/여행
2014. 8. 22. 22:25
파리 투어 두번째 날!
전날 선택관광을 하지 않았는데도 몸이 녹초가 되었다 ㅜㅜ
우리가 묵은 호텔은 B&B Hotel HERBLAY였다.
파리 외곽에 있어서 좀 허전했지만, 어차피 시내여도 피곤해서 관광따윈 못했을 것 같다.
저렴한 호텔이라 방도 좁고 헤어드라이어도 없어서 고생했다 ㅜㅜ
잠을 잘 잤는데도 아침에 코피가 뚝뚝... 떨어졌다.
헉;;;
아침이라도 잘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에 가보니 진수성찬이어서 기분은 좋았다 ㅋㅋ
별 기대 없이 갔는데 빵과 스크럼블에그, 베이컨, 시리얼 등 다 있었다!!
온갖걸 갖다먹을 수 있다니 역시 프랑스....
차, 코코아, 커피, 요거트 등 후식도 갖가지 있었다.
정말 행복한 아침이었다 ㅜㅜㅜ
자판기 코코아인데도 가루맛이 전혀 안나고 부드럽고 진해서 두잔먹었다.
나가는길에 커피 한잔 가져가고 싶었다.
종이컵 있나 물어봤는데... paper cup이라고 하니 뭔지 모르는 듯 했다.
그리고 플라스틱 컵을 가져다주었다.
이 나라는 종이컵을 안쓰나..?
루브르로 가는 중.. 풍경 몇 장 찍었다.
킥보드 타는 애기(나도 어릴 때 킥보드 탔었는데 유럽 애들도 타는구나...)랑 어떤 공공기관인 것 같다.
오 루브르~~!!
다빈치 코드에서 봤던 그 루브르를 직접 보게되다니 ㅋㅋ
건물도 베르사유 못지 않게 멋있었고,
앞에는 루브르의 상징인 유리피라미드가 떡 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그래서 기념으로 꼭지점을 잡고 한컷 ㅋㅋ
난 구도 하나는 잘 잡아주는 것 같다(뿌듯)
처음엔 분수 옆에 올라서서 찍었는데, 자세히 보니 올라가지 말라고 써져있었다.
암튼 앉아서 한장 찍고 입장하러 고고~
꽤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줄이 길었다.
왼쪽 건물로 들어가면 바로 입장 가능하다는 사실 명심하시길...
들어갈 때 소지품 검사도 한다.
뭔가 잘못 가져가면 출입 못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피라미드를 아래서 보니 색다르다.
지하 피라미드는 보지 못했지만, 이걸로라도 만족^^
맨 처음 본 작품은 누워있던 조각상이었다.
자세히~보면 자웅동체(?)라고 한다.
사람 따로 매트 따로 조각되었다고 하는데
매트가 정말 푹신해보여 신기했다.
뒤를 돌아보니 들어왔던 입구의 기둥도 조각상이었다.
그리스의 한 신전이 이런 형식이라고 배웠던 것 같다.
정말 멋진 기둥이다.
돈을 많이 벌면 우리 집도 저런 기둥을 들여놔야겠다.
제목은 잘 모르지만 어디선가 많이 봤던 온갖 미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화려했던 역대 프랑스 왕들의 생활도 약간은 엿볼 수 있다.
푸쉬케 자세라고 배웠던 게 생각나서 한 컷 찍었다.
웅크렸지만 근육에 적당히 힘이 들어간 자세가 안정감있어 보인다.
비너스 여신상!
루브르에서 볼 줄 몰랐는데 딱!나타났다.
아직까지도 미의 상징으로 이 조각상이 등장하곤 한다.
몇천년 전 작품이지만 지금 봐도 아름답다.
아.. 재미없는 중세 기독교 조각 양식도 한컷 찍었다.
그리스의 헬레니즘 양식과 정말 비교된다.
복도에서는 내가 정말 보고싶었던 니케의 조각상을 만났다!
옷이 펄럭거리고 날개가 파닥거리는 게 금방이라도 착지할 듯 한 모양이다.
시간이 있었다면 기념품점에서 니케의 조각상을 사려고 했는데..아쉽다.
이 조각상은 원래 뱃머리를 장식하는 조각이었다고 한다.
정말 그리스인들의 찬란한 문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리고 더 고대로 넘어가 이집트의 조각상도 볼 수 있었다.
이집트의 조각상은 그리스보다 이전 시기라 그런지 약간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표정도 살아있지 않고, 이터너미(?)를 바라보는 눈동자다.
무릎이 굽혀져있지 않아 뭔가 어색하다.
아예 날 잡고 오면 메소포타미아 문명까지도 볼 수 있을 텐데 아쉬웠다.
큐피드와 프시케..
처음 볼때부터 감동받았던 이 조각상도 보았다.
크게 가로지르는 화면 배치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큐피드의 날갯짓.
보기만 해도 그들의 격렬적인 사랑이 느껴지는 조각상이다.
피부나 표정이 너무 매끈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부자가 되면 실물 크기로 사서 집에 들여놔야지.
다음 조각상은 가이드가 없었다면 보지 못했을 것 같다.
천재 예술가인 미켈란젤로의 얼굴 조각상이라고 한다.
군데군데 자기 얼굴을 그려넣은 작품이 있어서 얼굴을 일단 찍어뒀다.
모레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볼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설렜다.
그 다음 가장 커다란 방에 뙇 하니 모나리자가 있었다.
사람이 하도 많아 10m이내에 접근하지도 못했다.
한 20%는 소매치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멀리서 확대해서 찍었다.
모나리자의 인기는 대단했다 ㅋㅋ
모나리자 맞은편에 있던 작품어 엄청 유명한 작품이었다.
이게 뭔내용인가... 하고 항상 궁금해 했었는데 드디어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이 장면은 예수님이 처음으로 기적을 행하는 장면이라고 한다.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기적이 행해지고 있는 장면이다.
지나가는 길마다 많은 작품이 있어 몇개만 찍었다.
아래 작품은 내가 아는 옛날 이야기를 그린 것 같아 찍었다.
왕이 신하의 부인이 목욕하는 것을 훔쳐보고 있는 장면이다.
음.. .이 그림은 확실치는 않으나 나는 성경의 내용으로 해석했다.
파란 옷을 입은 여자가 성모마리아, 아기예수,
그리고 머리 위에는 천사의 형상(?)이 그려져 있다.
머리가 흰 노인들이 경배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 동방박사가 아닐까?
아님말고...
그밖에도 수태고지, 예수님의 희생 등 기독교적인 장면이 많이 그려져 있었다.
위쪽에 걸린 그림은 파란 옷을 입은 여자가 성모마리아, 그 옆에 가브리엘 천사가 뭔가를 말하고 있다.
옆에 있는 백합꽃은 성모마리아의 순결을 상징하므로 아마 수태고지 장면이겠지?
아래쪽에 걸린 그림은 예수님의 희생이 확실하다. 십자가에 못박혀 있는 장면이다.
다윗이 골리앗을 무찌르는 장면이 있었다.
그림은 길 한가운데 있어서 앞, 뒤를 모두 볼 수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앞에서 본 장면과 뒤에서 본 장면을 동시에 그린 작품이었다.
화가가 누군지 정말 창의력 쩐다 ㅋㅋㅋ
그리고 사르다나팔로스왕의 죽음이 걸려있었다.
쪼끄만 그림인 줄 알았더니 엄~~~~~~~~~청 컸다 ㅋㅋㅋ
곧 죽임 당할 것을 알고 자기가 사랑하는 애첩, 백마 등을 눈앞에서 죽이는 무참한 장면이다.
그러나 아무렇지 않은 듯 한 무심함 표정을 하고 있다.
인간의 무시무시한 내면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유명한 작품인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몰랐는데 들라크루와가 화가였다.
왼쪽에 총을 든 남자가 들라크루와 자신이라고 한다.
뭔지 기억이 안나서 나폴레옹인가..?이랫는데
검색해보니 작품 이름은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이라고 한다.
유럽에서는 나폴레옹은 우리나라의 이순신, 혹은 세종대왕 정도로 생각하면 되나?
나폴레옹을 엄청난 영웅으로 추앙하는 것 같았다.
나폴레옹 황제의 대관식, 그리고 오른쪽은...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ㅜㅜ
나폴레옹 황제의 대관식을 베르사유의 작품과 비교해보니 정말 옷 색깔이 달랐다.
(왼쪽에 서있는 여자들 중 한명의 옷 색이 다르다고 함.)
다 감상한 뒤 파리북역에서 스위스 리용역으로~~TGV를 탔는데 시설은 KTX랑 비슷했다.
화장실은 수도꼭지에서 물이 안나오는 쪽도 있어서 별로였다.
매점도 있어서 가봤더니 간단한 식사류도 있어서 먹고 싶었다.
하지만 도시락이 있어서 참았다...ㅠㅠ
프랑스 음식은 뭐 다 맛있었다!!
역시 프랑스 음식 이름값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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