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 사생활을 읽고

2018. 12. 9. 11:48일상이야기/그냥

얼마전 도서관에서 병원의 사생활이라는 책을 빌렸다.
한 신경외과 의사가 쓴 그림일기같은 책이었다.

병원 드라마나 병원 책은 항상 그렇듯이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이 넘쳐서 재미있다. 이 책도 그런 기대를 하고 빌렸다.

의사라는 직업은 차가울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글을 읽을수록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책에는 초짜(?)의사의 인간적인 고민, 생활 등을 엿볼수있는데 신선했다. 또 의대생, 인턴, 1년차, 4년차로 성장하며 글쓴이가 성장해가는 과정도 나름 흥미롭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수술실 마스크안에서 콧물이 흐르는 장면이다 ㅋㅋㅋ
수술실이 추운 공간이라 의사도 춥구나. 의사도 아플 수 있는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의사였다면 어땠을까?하는 상상도 자유롭게 해보고, 의사가 왜 바쁘다는 건지도 알게 되었다.

어쨋든 의사는 꽤 멋진 직업인것같다. 항상 바쁘고, 매 순간이 중요하는 점이 매력적이다.
나도 내 일을 하면서 이사람처럼 바쁘게,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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