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둠 나누기

2019. 4. 14. 10:14교육이야기/학생지도

실습활동시 모둠활동은 필수적이다.
실습 재료가 부족하기도 하고, 서로 물어가며 학습하게되므로 개별활동보다 성공률이 더 높다.
교사입장에서도 개별피드백이아닌 조별피드백에 초점을 맞추게 되어서 시간이 절약되기도 한다.

이런 모둠을 구성할 때는 어떻게 나눌지 고민이 많이 된다.
우리학교는 여자 남자가 번호순서대로 나뉘어져있어 번호순서대로 하면 성별로 동질집단이 되어버린다. 이럴 경우 모둠별로 성향이 나뉘어져 참여율, 성공률이 크게 달라져버린다.
그러니 어쩔수없이 앞번호와 뒷번호를 섞어야 하는데, 1.11.21.31. 이런식으로 모둠을 정해주게 되었다.
아이들 성향을 따진것은 아니므로 랜덤하지만, 일부 아이들은 왜 저혼자만 남자에요? 라는 등의 불만이 제기한다.

남자 혼자 여자들과 섞여있으면 뭐가 불편한건지. 그냥 같은 친구로 하면 안되나? 21세기 남녀칠세부동석도 아니고.
그래서 뭐가 문제니?라는 반응을 보여도 아이들의 반응은 여전하다. 도대체 여자인지 남자인지 뭐가그리 중요하길래 출석번호로 나눠놓은건지. 이렇게 성별을 중요하게 취급하니까 아이들도 성고정관념이 심해지지 않을까.

여자 남자 출석번호부터 섞여야 이런 경향이 줄어들텐데.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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