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눈 해부 실험

2019. 1. 4. 23:02과학 이야기/생명과학

해부실험을 하게될 줄이야.
동로 선생님 덕분에 좋은 수업을 하나 배웠다.
일단 보관문제로 인해 소눈을 냉동상태로 샀는데, 생각보다 눈 상태가 좋아 해부하기에는 문제가 없었다.

준비물은 해부기세트, 해부접시, 소눈, 종이컵, 비닐장갑, 마스크 등이다.
여름에는 냄새가 심했는데, 겨울에는 냄새가 별로안나서 편했다.
보관은 냉동실에 하고 냉장실에서 해동하여 사용했다.

일단 눈의 구조에 대해 설명한 후
해부방법을 알려준다.
각막, 홍채, 수정체, 유리체, 망막 순서로 해부하면 편하다는 것을 알려줬다.
맥락막으로 인해 검은 물이 나오는데, 물을 한컵씩 준비해서 씻으며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조직별로 분리하여 코팅한 표에 올려놓게 했더니, 이렇게 완성되었다.

분리해보니 각막이 투명하다는 것, 홍채가 움직이며 빛의 양을 조절한다는 것 등을 알수있었다.
수정체는 유리체에 둘러싸여있어 분리해내는데, 으깨진 경우도 있었다. 글씨가 크게 보인다는것만 확인하면 된다.


마지막에 느낀점을 쓰라고 했더니, 이런 수업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한 아이도 있었다.  감동..
아이들이 이 실험을 잊지않고 간직하겠지? 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모두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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