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야기

아깝다 학원비!를 읽고

earthchemistry 2016. 12. 13. 14:52
도서관에서 교육관련 책을 고르다가,
사교육시장에 대해 비판하는 어조의 책 제목을 보고 끌려서 빌리게되었다.

이렇게 사교육이 판치는 세상에서 사교육이 필요없다고 쉽게 말할수있을까?

교육학을 전공한 나로서는 그 의도와 논거가 궁금했다.
결론은 대.실.망

저자가 하고싶은 말은 사교육이 문제풀이 위주라 개념을 학습하지 못하게되며, 개별화수업도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개념위주의 개별화 과외는 적극적으로 찬성해야하는것 아닌가? 저자는 교육의 의미를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있는듯 하다.

정작 공교육의 문제점은 말하지 않는다.
공교육에서 개별화수업을 진행하는가? 선생님들이 학원강사보다 열심히 수업을 준비하는가?
나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학교 선생님은 월급도 적고, 과다한 행정업무로 인해 일주일에 4-5차시 수업을 준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일단 사교육을 줄이고싶으면 이런책을 써서 학부모들을 설득할게아니라, 공교육의 질을 높여야한다. 선생님들이 학생중심 수업을 하고, 지식을 구성할수있는 기회를 주고, 성장하고 발전할수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