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흐름.

2018. 6. 30. 22:56교육이야기/학생지도

요즘 매일같이 젠더이슈가 떠오르고, 학교에서도 젠더에 민감한 학생들과 교사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이 주도하는 발표수업에서는 여성혐오나 탈코르셋, 미투운동 등의 젠더문제가 주제로 많이 꼽힌다고 한다.
특히 작년 미투운동 이후로 분위기가 정말 많이 바뀌었다. 선생님들은 본인도 모르게 성차별(?)할까봐 조심하려고 하는 모습도 보이고, 매사에 신중하게 되는 모습은 솔직히 정말 바람직하다.

사실 나는 좀 패배적인 마인드였다. 세상은 바뀌지 않을 거라고, 원래 그런 세상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요즘 이런 흐름이 바뀌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세상이 바뀌려고 이렇게 시끄럽고 꿈틀거리는 것 같다. 세상이 정말 바뀔까?